[살림일기] 발뮤다팟 전기포트 구연산으로 세척하기 날씨가 추워지니 남편이 부쩍차를 찾는다. 또 손님이 놀러오면 내가 지금 못 마시니 맛있는 커피를우려주며 대리만족을 하다보니전기포트를 사용하는 빈도가많이 늘었다. 그만큼 전기포트의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해져야 한다는뜻이기도 하다. 오늘은 마음 먹고미뤄왔던 발뮤다팟 전기포트 세척하기! 하얗고 예쁘기도 하지.소중한 친구가 준 결혼선물이었던 발뮤다팟. 발뮤다 토스터기와더불어 우리집에서 열일하는아이이다. 마지막으로 청소한 것이 언제지..가물가물한데. 마지막 청소는식초로 한 번 해보았었고냄새 빼느라 수도 없이 새 물을받아 끓여냈던 시큼한 기억만남아있다.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벌써 저렇게 하얗게 물때가 꼈다. 먼저 물을 최대치인 600m 까지 붓고 구연산을 세 스푼 ..
어린시절부터 문구 제품이라면 꽤나사족을 못 썼던 것 같다. 학창시절엔다이어리 꾸미기의 숨은 실력자(?)라온갖 스티커와 깔별 플레이펜, 그리고언제나 발음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하이테크 씨 또는 하이텍 씨를 배뚱땡이필통에 가득 채워넣고 다녔다. 그럼 정말 남부럽지 않은 부자가 된기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그 펜 가격들을 환산해보니 초등학생이왠 펜에 돈을 그리 쏟아부었나 싶기도 하다. 용돈이 딱히 엄청나게 많았던 것도아닌데. 늘 어쩌다보니 펜은 늘어나 있었다. 문구가 주는 소소한 즐거움 문구에 대한 사랑은 단순히 펜을넘어 다이어리, 스티커, 메모지, 심지어는 클립, 자, 종이, 잉크로까지물 들듯 자연스레 번져갔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이 확고하다보니펜촉과 펜대가 선물로 들어오기도 하고. 미도리사 제품은 워낙..
요 며칠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가뜩이나 태아한테 초미세먼지, 먼지가기형아도 유발할 수 있고 안 좋다던데이런 날은 딱히 약속없으면 집콕 집순이로.제대로 이불 밖은 위험해! 이다. 그래서 일까? 오늘은 이불 빨래 하는 날 아침 6시라는 나에게 조금 (아니 꽤나)말도 안되는 시간에 일어난 김에 조금바지런을 떨어보기로 한다. 일단 껍데기를 벗겨본다. 둘이 자는 침대에 배게만 다섯개. 임신한 이후로는 구스 베게를 배면이상하게 심장이 두근거리고잠을 더 잘 못자는 증세가 심해져서남편 코골이 방지 꿀잠베게를 뺏어버림. 나머지는 다리에도 끼고배에도 올리고 그러다 떨어트리고 잔다. 이불도 커버랑 분리해서 깨끗하게. 배게는 스타일러에 하나씩 넣고살균모드로 1시간 33분. 으응...? 한 개씩 돌리려면 총 몇 시간인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