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노벨라 토니꼬 뻬르 라 뻴레 (Tonico Per La Pelle) 올해 봄 신혼여행에서 사온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영양토너, 토니꼬 뻬르 라 뻴레. 이름이 참 길기도 하지. 간단히 그냥 노란 영양토너. 고현정 수분크림 이드랄리아와 장미수토너 같은 수분라인보다 어쩐지 영양이 더 필요한 나이가 되어 이 아이로 집어 왔다. 쓰던 토너를 다 쓰고 개봉했을 때 참 새 제품을 쓴다는 생각에 설렐정도 였는데. 워터타입이지만 바르면 그냥 가벼운 수분감만 주는 게 아니라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서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했다. 하지만 임신하고 나서 어쩐지 더 부쩍 당기는 얼굴에는 역부족인 느낌. 열심히 다 쓰고 오늘 완성 해 놓은 우리집 포토존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삼아 찰칵. 예쁘다. 버리기 싫지만..
오늘의 한 구절모두 제자리 (3)" 미니멀라이프 - 모두 제자리 (1)미니멀라이프 - 모두 제자리 (2) 정리란 단순히 일상에서 하는 청소가 아니다. 선택한 물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정말로 중요한 것,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 그리고 필요 없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일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접시를 선택할 때는 주로 어떤 요리를 하는지 생각해 본다. 스낵 그릇? 스파게티 접시? 샐러드 그릇? 이런 식으로 자신을 조금씩 알아간다. 내가 가장 많이 입는 옷은 어떤 옷인가? 또한 생활 방식에서 몇 가지 고쳐야 할 점을 알 수도 있다.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에게 효과적이고 편안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집 안을 정리하는 것은 일종의 자유이자 사치다. 물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는 ..
일주일 안에 80퍼센트를 버리는 기술 15분동안 27개를 버려봤어요 저는 미니멀라이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벌써 미니멀리스트가 된 것 같은 기분을 좋아하는 미니멀리스트 워너비에요. 요즘 캐나다에 사는 50대 일본인 주부가 쓴 책인 '일주일 안에 80 퍼센트를 버리는 기술'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물건을 버리는 것에 대한 조언이 하나 나오더군요. 기부나 뭐나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간을 정해놓고 방을 돌아다니며 버릴 것을 찾아보라구요. 저는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들도 있고 충분히 되팔 수 있거나 무료나눔을 할 수 있는 대상까지 포함 시켜서 이 밍기적대지 않고. 바로바로 버리는 것이 키포인트인 15분동안 27개 버리기를 시도해봤습니다. 삶에서 물건과 소유에 대한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새롭게 정의하지..
오늘의 비움탄 오리엔탈 에센스 트리트먼트THANN Oriental Essence Treatment머리카락이 길고 염색 파마 등으로손상이 심한 저는 트리트먼트는 선택이 아닌필수랍니다. 심지어 굉장히 얇고 가늘고힘도 없어서 볼륨도 안 살고 축축 쳐지기에스타일링 또한... 무척 어렵죠. 총체적 난국 헤어.. ia GIPHY 그래서 더더욱 무거운 트리트먼트 는절대 안되요. 영양감이 많은 트리트먼트 는확실히 머리카락을 축축 쳐지게 하거든요. 오늘 비운 아이는 태국의 유명한 스파 브랜드탄 THANN 의 제품이랍니다. 예전에 태국 및 동남아 여행 다닐 때 탄 제품으로스파를 받을 때마다 향이 너무 좋아서심신의 릴랙스가 제대로 되었더랬죠. 스파는누가해주느냐도 중요하고 제품 퀄리티와 향도무척 무척!! 중요하니까요!! 아로..
오늘의 한구절모두 제자리 (2) (pinterest)미니멀라이프 - 모두 제자리 (1) 어질러 놓지 않기 때문에 정리할 필요가 없어. 친척 아주머니는 아침마다 원두커피를 갈 때 자동적으로 순서를 지켜가며 행동한다. 선반 아래에서 커피 잔을 꺼내 물이 끓고 있는 냄비 옆에 놓고 잔에 커피 간 것을 쏟은 후 커피 가는 기계는 다시 선반 안에 넣는다. 그리고 잔에 물을 붓고 냄비는 설거지통에 놓고는 거실로 가 TV를 보면서 평온하게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다 마시면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잔을 주방으로 가져가 설거지한 후 말린다. 아주머니에게 하루 중 이 시간에 TV를 보는 것은 부수적인 활동일 뿐이다. 이 순간에 중심이 되는 활동은 커피를 마시는 일이다. 아주머니는 커피를 마실 때만 TV를 켠다.아주머니의 이런..
오늘의 한구절말의 품격 알맹이가 없고 의미의 뼈대가 문드러져 있는 문장은 둔탁하기 짝이 없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으며 상대가 지루하게 느끼거나 모호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말의 밀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듣는 이의 귀에 닿는 순간 힘없이 바스러진다. 마음에 꽂히지 못하고 허공으로 흩날리는 운명을 맞는다. 세상에나. 말의 밀도라니. 알맹이 없고 의미의 뼈대가 문드러져 있다니. 이렇게 신박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로 작가의 필력이자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게 보는 힘이겠지 싶다. 늘 비즈니스 구루들의 자기계발서류의 책만 읽다가 진짜 글을 써내는 작가의 에세이나 소설을 접하니 이것 또한 굉장한 즐거움이다. 좋은 구절들이 많아서 마음에 닿는 순서대로 기록해야겠다.
오늘의 한구절모두 제자리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고 집 안이 일하는 공간, 휴식 공간, 요리하는 공간, 취미 공간으로 잘 나뉘어져 있을 때 균형 잡힌 삶을 사는 기분이 든다. 더 이상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지 않으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TV를 보면서 요리를 하고 손님들과 잡담을 하면서 설거지를 하고 양 넓적다리 고기가 익는지 보면서 가계부를 적는가? 한 번에 하나씩 해야 한다. 손님들이 다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설거지를 하면 여유롭게 따뜻하고 거품이 인 물 속에 손을 담글 수 있다. 같은 저녁 시간이라고 해도 순간순간이 다르고 그 때마다 하는 대화 내용도 다르고 사람마다 기분이 달라진다.현대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며 사는 법을 잊어버렸다. 다시 말해 그..
오늘의 읽음심플하게 먹는 즐거움 먹는 순간 곧바로 깨닫지는 못했는데 음식을 다 먹은 후에 편안함이 느껴지거나, 몸속이 깨끗해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음식이 들어오는 순간 세포 하나하나가 기뻐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 심플하게 먹는 즐거움, 도이 요시하루 저녁으로 먹을 야채 손질. 칼라풀한 색감이 예쁘다. 맛은 또 어찌나 좋은지. 단지 올리브유 하나 뿌려 구울 뿐인데 각양각색의 맛을 낸다. 캔디비트와 바나나샬롯은 특히 강추. 바나나샬롯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이 굉장하다.
오늘의 비움 배쓰앤바디웍스 바디워시 배쓰앤바디웍스 이탈리안 시트러스 선은 남편이 총각 시절부터 쓰던 녀석이에요. 이걸 언제 다 쓰지 싶을 정도로 줄어들지 않던 녀석인데 드!디!어! 다 써서 공병인증 오늘의 비움을 실천하게 되네요. 할렐루야~~~! 제가 미국 살 던 때도 몰에서 바디워시랑 포밍핸드워시 향 별로 쟁여놓고 그랬었던지라 뭐랄까 애정이 갔었지만...그랬더랬지만. 빨리 비우고 싶어서 사실 남편 몰래 엄청 꽉꽉 짜서 썼어요 :) 요 이탈리안 시트러스 선은 살구, 만다린, 네롤리, 릴리, 싸이프러스가 키 노트라는데 음 그냥 맡아보면요 상큼하면서도 달짝~해요. 달달하고 스윗한 여사친, 여친에게 요 향으로 배쓰앤바디웍스 바디워시 추천 해도 괜찮할 듯! 피부도 악건성만 아니시라면 적당히 보들하고 무난하게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