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쇼핑리스트 코레스 바디워시
- 심플/공병
- 2018. 9. 17. 19:34
오늘의 비움
코레스 바디워시
꺄~ 한동안 비운 물건이 없어서 내심 언제 물건 비우기 공병 포스팅을 하나~ 생각했는데 오늘 딱. 다 썼습니다. 공병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용후기로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다 써서 좋고 포스팅도 해서 좋고. 일타쌍피!! 괜히 이럴 때 쓸데없이 뿌듯합니다 ㅋㅋㅋ
그리스 신혼여행 에서 쇼핑을 뭘할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자잘하거나 소소한 것들을 이제는 잘 사지 않는 편이라 마땅히 살 것이 없었어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마그네틱, 스노우볼, 해면스펀지 등등 저에게는 결국 다 예쁜 쓰레기가 되더라구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정말 수많은 여행을 하며 20년 넘게 사재껴 본 경험에서 ㅋㅋ 다 부질없음을 깨달았어요 ㅋㅋㅋ) 물론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언제나 개취 존중 매우 존중.
그래서 아예 딱 정해놓고 갔었더랬죠. 아테네 메인스트리트 쪽 체스 가게의 멋진 체스, 그리스 꿀, 그리고 코레스 제품 몇 가지로요. 그 중 오늘은 코레스 샴푸 에 이어 바디워시 공병 후기를 써볼까 해요. 샴푸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코레스 바디워시 White Blossom
바디워시는 정말 간단히 말해서 무난 그 자체. 샴푸와 바디워시 중 고르라면 샴푸를 더 쟁여왔으면 쟁여왔지, 바디워시는 마음에 드는 향 한 두개 써보는 정도로 만족할 수준이에요. 사실 바디워시가 뭐 특출나게 좋기도 어려운 법. 고렴이든 저렴이든 구분 없이요.
저는 바디워시를 고를 때, 가급적이면 천연을 중시하는 브랜드에서 사려고 하고 그게 아니라면 역시 향을 기준으로 고르게 되어요.
여름에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선호하지만 너무 달지 않은 꽃향이나 약간 무게감 있는 파우더리한 향도 좋아해요. 너 심하게 이국적이지만 않으면 대부분 무난하게 쓰지만 아침에는 역시 아무래도 맘에 드는 향으로 샤워를 해야 잠도 깨고 더 상쾌하죠.
코레스에도 다양한 향이 있고 전 살짝 파우더리한 꽃향을 골랐어요. 여성스럽지만 그렇다고 너무 "나는 여성이로소이다"를 외치지는 않고 양도 250ml 로 쓰다가 "이제 좀 바닥 좀 보여주지 그래" 할 때 쯤 가벼워져요 ㅋㅋㅋ 소량으로도 거품 잘 나고, 조금 남았을 때 물 섞어서 쉐낏쉐낏해서 탈탈 깔끔하게 털어쓰실 수 있어요.
엄청난 건성피부의 소유자인데 쓰고나서 피부당김은 없었어요. 무겁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산뜻하지도 않고 마치 부장님이 클래식한데 모던하고, 간결한데 분량있는 보고서를 원하는 밸런스를 맞춘 느낌 ㅋㅋㅋ
재구매 의사는 있는가?
다른 향을 더 맡아볼 수 있거나 하면 모를까 직구같은 건 안할 제품군. 무난하기 때문에 그냥 씨코르에 있는 다양한 수입 바디 제품들을 써도 될 것 같아요. 얼마 전 퓨어피지 스크럽을 샀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바디워시도 사려고 봤더니 시코르에 없더군요. 그래서 태국의 국민 바디브랜드라는 카오코 탈라이푸 제품을 사봤어요. 이것도 공병 리뷰 오늘의 비움에 입성할 날을 기다리며...
그리스 신혼여행이나 그냥 놀러가셨다면 국민 브랜드이니만큼 마음에 드는 향이 있으면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스도 올리브가 유명하니 올리브 라인 바디워시로 구매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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